우리가 흔히 빈혈 증상으로 알고 있는 어지럼증이나 만성피로, 운동할 때 숨이 차는 증상은 급성 빈혈이거나, 수혈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되었을 때 나타난다. 임신 중의 빈혈은 일반 빈혈과 달리 어지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 태아에게 철분을 조금씩 빼앗겨서 생기는 것으로, 어지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빈혈이 있으면 분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감당하지 못하고 수혈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임신 기간 내내 빈혈 수치를 체크하며 철분제를 권하는 것. 철분‘약’은 태아와 임신부 자신을 위해 꼭 복용할 것
만약 임신 중기부터 철분제를 복용하지 못하고 후기에 먹기 시작했거나 철분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경우 복용량을 늘려야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철분제를 처방받는다. 쌍둥이 임신이라면 철분제를 2배 이상, 하루 60~100mg를 복용해야 한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위장에서 3가 철이 된 후 십이지장에서 2가 철로 환원되며 흡수된다. 이때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나 구토,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위의 통증, 위경련, 복부 불쾌감이나 오심, 구토, 식욕부진, 설사 등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열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떤 철분제든 먹은 지 1주 이내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복용하던 철분제를 가지고 산부인과에 방문해 다른 종류의 철분제를 처방받는다. 가장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 약을 먹고도 변비가 생겼다면 빈혈의 정도에 따라 복용약 대신 주사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공복에 먹는 것이 흡수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기염 철분제는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흡수율이 떨어지더라도 식사 후에 복용하는 편이 낫다. 반면 유기염 철분제는 위장장애가 적어 공복에 먹는 것이 좋고, 식후에 복용해도 어느 정도 흡수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진범 현재 봄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여성 배뇨장애 및 요실금, 자궁 및 난소 종양, 산전 관리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류신애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장진범(봄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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