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 물질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불소는 양날의 검과 같다. 적당량을 사용하면 치아 표면을 강하게 만들고 충치균을 억제할 수 있다. 충치가 심해지지 않게 막는 역할도 한다. 단,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삼키면 불소 중독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소에 중독되면 위장장애, 울렁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치약에 함유된 불소를 조금 먹어서는 중독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WHO에 따르면 아이 몸무게 1kg당 5mg 이상을 섭취했을 때 급성 불소 중독이 생긴다고 한다. 예를 들어 10kg인 아이가 불소 50mg 이상을 먹으면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양은 일반 불소치약(불소 함유량 1,000ppm 기준) 100g, 저불소치약(불소 함유량 500ppm 기준) 200g과 같으며 치약 한두 개를 한 번에 먹는 것과 맞먹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처음 본 물건에 강한 호기심을 느낀다. 향과 맛이 첨가된 유아용 치약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부모 몰래 맛보는 일이 없도록 치약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두고 삼키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 준다.
연령에 따른 적정량 짜기
아이의 유치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서는 치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발표된 불소치약 사용 지침에 따르면 아침과 잠들기 전 양치질을 할 때 0~3세 미만의 아이들은 쌀 한 톨의 분량(불소 0.1mg)이 적당하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치아의 수가 적고 대다수가 치약을 스스로 뱉지 못하므로 무불소치약의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유치가 모두 난 3~6세 때는 충치와 치아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반상치를 예방하기 위해 불소치약을 사용하되 완두콩 한 개 정도(불소 0.25mg)의 양으로 제한한다.
무불소치약으로 뱉는 연습하기
치약과 칫솔로 양치질을 처음 시작 하는 아이들은 치약을 뱉어내기 어려워한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이의 발달에 적합한 치약을 선택한다. 물로 입을 헹구고 잘 뱉는 아이는 소량의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반면 뱉기를 힘들어하는 경우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무불소치약으로 연습한다. 아침에는 무불소치약, 밤에는 저불소치약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A 8세 이전의 아이들이 불소를 과다 섭취하면 뼈에 이상이 생 기거나 치아에 하얀색이나 갈색의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상치 또는 치아 불소증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삼키는 양으로는 발생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반상치는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주로 앞니와 송곳니에 생겨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경 쓰인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제거합니다
김형규 글을 쓰고 방송을 하는 치과 의사. 현재 제아치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치아 관련 질환을 치료하고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아이의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 구강보건 강연이나 교육 등도 진행합니다.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김형규(제아치과 원장) 의상 협찬 오즈키즈(070-5014-2233, www.ozkiz.com) 제품 협찬 토탈키즈(1661-9929, www.totalkidsmall.com) 모델 차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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