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내지 말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세요”
Case 1 얼마 전에 둘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동생이 태어난 후 안 아달라고 보채거나 젖병으로 우유를 먹으려고 해요.
Solution 동생이 생기면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적 동기가 강해져 어리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늘 주 인공이었는데 가족들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면서 마음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 차이가 적을수록 동생을 경쟁자로 여겨 강한 적 대감을 나타내고 다양한 퇴행행동을 보인다. 야단치는 대신 ‘동생은 어려서 젖병을 써야 하는데 ○○는 컵으로 우유도 마시고 혼자 밥도 잘 먹는구나’라고 아이의 성숙한 행동을 칭찬할 것. 동생에게는 아직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동생 돌보는 일에 참여를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엄마를 돕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동생에 대한 질투심을 줄일 수 있다.
Case 2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침마다 안 가겠다고 울 고 평소에 안 하던 손가락 빨기를 해요.
Solution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그리고 매일 아침 엄마와 헤어 지는 시간이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 경우다. 아직 감정 표현 이 서툴러 심리적 불안감을 느낄 때 보이는 퇴행행동인 것. 아이가 막 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어린이집 생활의 긍정적인 부분 을 말해준다. 등원 전 어린이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미리 알려줘 기 대감을 갖게 하고 아이의 사소한 행동을 칭찬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 땐 손을 이용한 놀이로 자연스 럽게 관심을 돌린다. 심하게 야단치면 자칫 자존감이 떨어져 퇴행행동이 계속될 수 있다.
Case 3 육아휴직 후 복직해 친정 엄마가 아이를 돌봐주세요. 퇴근 하고 오면 아이가 아기처럼 말하며 어리광을 부려요.
Solution 항상 같이 있던 엄마와의 분리로 생긴 불안감이나 함께 보 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주 양육자가 된 할머니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도 이유일 수 있다. 아이의 어리광은 모른 척하고 의젓하 게 행동하거나 바르게 말할 때 ‘○○가 또박또박 말해서 엄마는 네가 자랑스러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 퇴근 후에는 아이가 좋아 하는 놀이를 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늘린다.
Case 4 잠자리 독립을 시작했는데 밤마다 잠을 잘 못 자고 소변 실수를 해요.
Solution 독립하는 과정을 부담스럽게 느껴 보이는 퇴행행동이다. 기 저귀 떼기나 한글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크 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변 실수에 대해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 고 말하며 아이를 안심시키고 도움을 준다. 실수가 반복된다고 해서 다 시 잠자리를 함께하면 퇴행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가 혼자 자 도 엄마는 항상 너를 지켜줄 거야. 걱정하지 마’라고 위로해 불안한 마 음을 달래줄 것. 아이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습을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워준다.
Case 5 최근 심한 감기에 걸려 밥을 먹여주었더니 회복한 후에도 스스로 안 해요.
Solution 평소보다 세심한 엄마의 보살핌에 아이는 아픈 후 일시적인 퇴행행동을 보일 수 있다. 돌봄 기간이 길수록 퇴행행동은 더 심해지 고 감기가 나은 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아이가 아팠을 때 받았던 보 호를 기억하고 또다시 받고 싶어 하기 때문. 계속해서 응석을 부리면 ‘감기는 이제 다 나아서 튼튼해졌어. 엄마는 ○○가 건강해져서 기뻐’ 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지금 자기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Case 6 새로운 동네로 이사 왔는데 아이가 혼자 잘하던 일도 꼭 엄마랑 같이 하려고 해요.
Solution 아이는 ‘동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 ‘새로운 집에 괴물 이 나타나지 않을까?’ 등을 걱정한다. 불안한 마음은 커지고 자신감은 낮아져 엄마에게 의존하는 태도가 심해질 수 있다. 이사 온 곳에서 겪 게 될 일을 미리 알려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엄마가 도와줄 거야,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안심시킨다. ‘○○는 혼자서 잘해왔지. 앞으 로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독립성을 자극한다.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김현철 헤어 김지원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의상 협찬 모이몰른(02-3215-0691, www.moimoln.co.kr) 모델 양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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